Bettersuweet
한적한 토요일
Bettersuweet
2016. 2. 13. 18:40
직장인 아닌 직장인이 되어버린 때문인지, 주중에는 렌탈, 렌탈 생각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다행히 주말이 되면 더이상 진척시킬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주말에는 자연스레 일에서 손을 뗐다.
머리를 자르려고 간만에 홍대에 왔고, 시간이 비어 카페에 들어왔다.
나름대로는 자소서를 하나 정도를 재미삼아 작성해보리라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매력적인 곳이 보이지 않아, 간만에 차분함을 느끼며 이런저런 정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왔다.
이런 시간을 자주자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토요일 낮 한적하게 근처 카페에 나와, 이런저런 상념에 빠지거나, 생각을 정리하거나, 아무 생각도 하지 않거나.
복잡한 게 많아지는 순간일수록 더더욱 이런 시간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한시간을 나름 즐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