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suweet
헤비로드.
Bettersuweet
2016. 5. 21. 13:24
마음이 무거운 하루다.
지금은 청년교구 리더십 모임을 마치고 카페. 권찰이라는 큰 짐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게 맞는건지 하는 의구심이 든다.
티몬에서도 교회에서도 그저 적당한 머릿수 채우기만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렇게 하루하루 흘려보내는 게 잘하고 있는 건지 하는 아쉬움도 있다.
리더의 역할을 맡지 않았다면 조금은 덜 부담스러웠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시간도 돈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저것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상황이 우려스럽고.
가끔씩은 마치 인생이 좋은 UI를 가진 게임 같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걸 마치고 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명확히 드러나는. 인생을 불확실하기에 재미있는 거라고 하지만, 그 불확실 때문에 항상 어느정도는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겠지.
팀 업무가 시작되고, 교회일도 진행이 되면 몸도마음도 눈코뜰새 없는 하루하루가 계속 될 것 같다. 미래에 대한 고민도 계속 해나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