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ping 2013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월초 즈음에 돌아간다고 하면, 앞으로 한 달 남짓의 시간.
내 2013년은 그때 시작될 듯 하다.
한 해를 더 휴학할 생각이기 때문에, 여느 해보다 더욱 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으면 한다.
좀 더 바람직한 한 해 계획을 위해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둬야겠다.
이 페이지는, 한해동안 계속 체크해나가며 2013년을 총점검하는 페이지가 될 듯 하다.
삶의 활력을 만들고, 한 발자욱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1.책 24권 이상 읽기
요즈음들어, 책을 자주 읽지 않는 내 밑천이 드러났다는 생각을 한다.
예전처럼 글빨도 서질 않고, 논리적인 글 전개도 부족하다는 생각.
그것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생각은 이번 대선 기간동안, 여러 논쟁을 하며 문득 든 생각.
아마 주된 테마는 사회,역사,정치가 되겠지만.
내 전공인 경영이라던지 다른 잡다한 수필집도 좋을 듯 하다.
1년에 24권이 아니라, 한 달에 2권씩 꼬박꼬박!
2.인턴 (12/24일 해커스 출판유통팀 인턴중. 목표 달성)
사실 이제 내년을 마치고 나면, 빼도박도 하지못할 4학년이 된다.
취업을 할 듯 하니, 항상 갈구하던 실무경험을 해볼때가 된 듯 하다.
이래저래,
정직원스러운 알바, 인턴쉽이라고 강조하는 대외활동들을 이래저래 많이 참여했지만,
그래도 진짜 말그대로 인턴이라는 직책을 맡아보고 싶다.
이 나이 먹으면서 느낀 점.
어딜가도 겉모습처럼 번지르르하지만은 않다.라는 걸 잊지 않고,
불평불만보다는 지금 그 자리에서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지 되돌아봐야겠다.
nevertheless!
3.토익
이건 뭐. 하기 싫어도 해야겠지................................
나도 엄연히 취업시장에 나가게 될 사람이니.
적어도 800+ 근데 800은 생각보다는 쉽게 될 듯하다.
가능하면 900+ 여기와서 지내다보니 영어에 대한 욕구가 마구 샘솟는다.
(06/14일 925점 획득. 목표 달성)
꼭 토익점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연마해야겠다.
4.면허
이제 원동기 면허를 자동차 면허로 업그레이드 시킬 때가 되었다!
가능하다면 1종 대형! (06/19 1종보통 합격. 목표 달성)
5.드럼
내가 살면서 부족하게나마 드럼을 계속 치면서 살아가려면,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다.
적어도 지금은 스스로조차 만족하지 못하는 실력이니.
내년의 목표는. 교회에서 합주하는 모든 곡들을 악보대로 연주할 수 있게 하는 것.
필인의 다양함이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드러머가 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우선은 작은 걸음부터 시작. 8비트 16비트 바리에이션부터 다잡고 들어가야겠다.
6.몸 만들기
수영을 꾸준히 해나갔으면 좋겠다.
허접하게나마 접영도 시작했고, 이제 나름 평영은 편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니,
조금만 더 꾸준하게 할 수 있다면, 평생 함께갈 취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몸무게를 늘리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긴 한데,
뭐 나름 운동을 즐기다보면,
규칙적으로 생활하다보면 그거야 알아서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헛된 기대를 해본다.
목표치는 65+ 뭐 약간 말라도 그정도면 괜찮을거라 생각한다.
7.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기본기능 익히기
매번 땜빵식으로 방법만 쏙 따라하던 이미지 편집에서 벗어나,
적어도 피피티에 만드는 데 필요한 이미지 정도는 만들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편집의 개념들을 알아가는 게 포인트가 될 듯.
8. 수학의 정석(130127 추가)
평생의 짐이 될지도 모르는 수학을 어느 정도 잡아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력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정도는 한번 쭈욱 이해할 수 있을만한 실력을 기르자.
그래야, 경영학에서도...
+@는 필수목표가 아닙니다.
+@ 연애
뭐 이래저래 연애라이프에서는 저점을 찍어가는 중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연애에 크게 매달리고 싶지는 않다.
내 삶을 즐기다보면, 알아서 따라오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와,
누군가 없어도 난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니,
2013년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함께든 친구와 함께든 행복하리라 생각한다.
적어도 위에있는 리스트를 지켜낸다면.
+@ 스쿠터
내 삶의 가장 찬란했던 그 시절이여.
나와 함께 했던 스트리트 매직이여. 그립구나.
스쿠터를 가지고 있었을때의 그 자유스러움이 그립다.
그 시절처럼, 막 지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늦은 밤, 스쿠터를 타고 좋아하는 사람과 한강을 산책하고 싶은 욕구는 남아있음.
+@ 여행
Happiness is a journey. 라고 이야기했던 Le가 떠오른다.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2009년 1월의 기억처럼, 여행을 떠나고 싶다.
더 넓은 세상을 갈구하는 서구권 여행이 되었든,
평화로운 곳에서의 시간을 잊어가는 여행이 되었든,
가능하다면 한달 이상, 힘들다면 짧게 워크캠프라도.
이건 필수로 넣어야하는 건지 모르겠네.
쓰고보니, 이거 다 돈이잖아...............
ㅠㅠ
무튼 한해내내 지켜보면서 스스로를 다잡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