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suweet

Stepping 2017

Bettersuweet 2017. 3. 5. 22:56

3월이 되어서야 2017년을 시작하는 글을 남긴다.
그렇지만 2개월동안의 시간은 그만큼 정신없이 가치있는 시간이었기에, 이에 대한 후회는 없다.

매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도, 아무일 없었냐는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매해의 목표 중 한두개뿐이라도 꼭 성취시켜왔고,
그때 그런 생각을 하며 살았구나 하는 의미가 있기에 오늘도 적는다.

1. OPIC IH 이상 획득 (실패)

새로운 직장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아나가야 할 한해이다.
조직에서 기회를 잡기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물은 OPIC AL이 될듯하고, 때문에 올 한해는 IH정도는 만들어야할듯하다.
사실 AL은 너무 까마득해보이는 게 사실이지만,
처음 나와 멀게만 느껴졌던 토익도 이뤄본 경험이 있으니 가능하리라 본다.
준비미숙으로 인해 기회를 놓친 1차 연수에서의 교훈을 바탕으로 적어도 준비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2. Debit Free (절반의 성공)

나름 안정화되고 괜찮은 소득을 올리는 직장을 잡는데에 성공했다.
이제는 스스로의 하루하루에 책임을 져야하는 시기가 됐고, 한편으로는 미래를 준비해야하는 시간이 됐다.
재무적인 안정을 위해서, 내가 1차적으로 해낼 올해의 과제는 Debit Free.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빚들을 모두 청산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나가고자 한다.
여러 상황에 따라 빚을 지금 청산하는게 더 손해일 수도 있는 만큼 자산>부채 인 상황을 만드는 게 실질적인 목표다.

3. 말하기 다지기 (실패)

나는 누군가에게 내 목소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에 비해 내 발음과 화법은 아쉬움이 있다.
여태까지는 내 메시지의 설득력은 작지않다고 생각했지만,
사회에서의 메시지는 조금 더 다듬어지고 완성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발음, 빠른 속도, 제스쳐, 지나치게 즉흥적인 진행 모두를 개선하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
사실 이건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이기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올해 안에 한번정도는 관련한 수업/클리닉에 참여하면서 노력해보고 싶다.

4. 운동 (실패)

매번 적어왔고, 매번 실패했던 목표지만 올해는 적어도 운동을 놓지않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수영이든, 요가든, 헬스든 적어도 내 몸에 대해 계속 신경쓰고 내 몸을 관리하는 걸 놓지 않고 싶다.
구체적으로 숫자를 정해 이를 달성하는 것보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 정도면 운동했다. 싶을 정도의 운동.


+@ 탱고(춤) 배우기 (실패)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며 춤을 춘다는 것의 매력, 춤을 즐긴다는 것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엄청 잘 출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불려나갔을때 리듬을 맞출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 좋은 평가 (so so)

직장에 자리를 잡았으니,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건 당연한 이치.
최고의 평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평가를 얻어내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 독서 (실패)

매번 목표에 잡아두고 이를 실행하지 못해서 민망하다.
올해는 12권정도만이라도, 꼭 읽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이건 의지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