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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suweet

상반기 마무리

방금 받은 KT 1차 면접 탈락 통보를 마지막으로 2015년 상반기 취업은 마무리됐다.
이 글의 목적은 스스로에게 상반기에 지원하며 느낀 노하우들, 다짐들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1.다다익선
작년 하반기 처음으로 원서란 걸 제대로 써보며, '15년 상반기에는 웬만한 회사는 다 써야겠다.'라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막상 상반기가 되고 나니 게으름 때문인지, 16개 회사 밖 에는 쓰지 않았다.

" 세아제강, 기아자동차, LG전자, 삼성전자, LG유플러스, 현대카드, CJ오쇼핑, 한샘,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KT M&S, YES24, 현대홈쇼핑, GS리테일, 롯데마트, KT "

상반기의 가장 큰 패인은 적은 지원수였다고 생각한다. 하반기에는 총합 50개 이상의 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 설령 면접 준비 중이어도, 복붙이라도 해서 지원하겠다. 어떻게든 하반기엔 정말 끝내야하니까.

2.기업의 관심
서류에 합격했던 기업들을 살펴보면 해당 업계에서만 통용되는 용어 (몽골텐트,브랜드전), 혹은 취준생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기업 프로모션 (미생 이벤트) 들을 적극적으로 언급했던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 든다. 아무래도 해당 기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니까. 이런 포인트들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기 위해선 아무래도 리쿠르팅 참여 등의 적극적 구직행위가 필요할 것 같다.

3.인적성,인적성
CJ, YES24, KT 세군데의 인적성검사를 준비하며 수리 능력의 부족을 크게 실감했다. 계산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 탓에 악영향이 심했다. 이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평소에라도 수리문제를 취미삼아 풀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적어도 하반기엔 인적성 탈락은 없었으면 한다. NCS기반의 인적성이 나에게 좀 더 맞는건지, 운좋게도 NCS기반 인적성은 모두 합격했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4.면접
스스로 면접을 되게 잘본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말 빠르기, 전달력 등에서 약점이 드러났다. 더군다나 예전부터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던 단점인 부정적 어휘 사용도 부각되었다. 평소 말하는 중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우선 요기요에서 일하며 느리게 말하기, 정확하게 말하기를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그리고 크리티컬한 실수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GS홈쇼핑에서의 '원래 이 기업에 관심이 없었는데,'라는 실언이나, KT에서 뒤늦게 알아챈 '내맘대로 멤버십' 사례 같이 당락에 결정적일 수 있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5.먹힌다.
이번 구직과정은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사실 조금 덜 불안한 마음을 먹게되는 건 "시장에서 먹히는구나"라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다. 서류합격률이 예상보다는 높았고, 인적성-면접으로 이어지는 과정도 이번에 경험했으니 다음엔 더 나은 모습을 보이리라 확신한다.


하반기 시작인 9월까지 2개월 반 남짓한 시간이 남아있다.
남은 시간 동안 허투루 보내는 시간 없이 제대로 몰입하고, 하반기에는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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