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대가 저물어가고 있구나, 를 느껴가는 하루하루다.
햇수로 따져보니, 5년만에 만나 담소를 나눴던 승빈이와의 관계처럼,
자연스레 만남의 기회는 줄고, 각자 눈 앞의 삶에 충실해지는 시간.
행복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20대 후반, 그리고 30대를 맞이하기 위해 더 바삐 노력해야할 2015년이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는, 적게 욕심내더라도 꼭 이뤄내는 데에 초점을 둬야겠다.
묵혀둔 여러 버킷리스트들에 첫걸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한해가 되길!
1. 취업
좋든 싫든, 이제 학생 신분을 벗어던지고 한 명의 사회인으로써 1인분을 해나가야 할 때가 됐다.
적어도 스스로에게 취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변명거리를 주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후회 없는 준비, 후회 없는 선택을 해나가길 고대한다.
2. 100주년 교회 적응
어찌저찌 올해까지 이어져버린 작년의 버킷리스트. 교회 옮기기.
아직도 큰은혜교회 소식을 들으면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한편으로는 날선 비판이 새어나오는 거 보면
그곳에서 보낸 오랜 시간을 쉽사리 지울 순 없을 것 같다. 굳이 그걸 지워야 할 필요도 없고.
다만 새로 정착한, 혹은 정착하기로 마음먹은 100주년 교회에 적응하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
가자마자 등록했던 내 선택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조금은 지루하고 외로울 지 언정, 바른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고 있다.
내 남은 생을 모두 의지할 만한 곳인지는 아직 확신이 서지않지만, 혹여 내가 교회를 떠나게 될 런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스스로에게 후회없게 전력투구 할 생각이다.
3. 독서
책의 힘을 실감한다. 읽음의 힘을 실감한다.
매년 계획을 세우고 지키지 못했던 단골 버킷리스트, 독서의 첫걸음을 올해는 꼭 내딛었으면 한다.
1주당 한권의 책이 어렵다면 2주라도 괜찮을 것 같다.
올 한해, 26권 이상의 책을 읽고, 10줄 이상의 서평을 이 곳 블로그에 남기자.
책을 읽는 습관을 다시금 떠올리는 한해가 되길.
4. 수학
수학을 다시 시작하기에 지금만한 적기는 없을 거다.
옆에서 나를 천천히 코칭해줄만한 상대가 있는 만큼, 내 인생의 과업중 하나인 수학을 올해는 꼭 시도해보고 싶다.
목표를 어떻게 정하는 게 맞을까, 라는 고민이 드는데, 우선은 간단하게 수학 교재 하나 끝내기 정도로 잡아야겠다.
물론 이건 최소한의 목표고, 가능하다면 올해 수능 수학 응시 후 3등급 이상 획득, 을 최종 목표로 한다.
5. 체형
30대의 몸은 20대에 이미 결정되어진다는 말처럼, 이제는 몸을 관리해야 할 때가 온 것을 실감한다.
어떠한 형태의 운동이 될지는 확정짓지 못했지만, 이상적인 체형을 완성하고 싶다.
올해는 낮지만 실천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1년 중 100일 이상 운동하고, 체중 67kg을 넘기는 데에 주력해야겠다.
6. 절주
엊그제 있었던 MF모임 후 수반된 고생에서 내려진 결론.
이제 스스로 술을 컨트롤하지 못해서 몸이 고생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턴 때의 경험처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겠지만,
내가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술자리에서는 스스로가 만족하는 수준으로만 음주해야겠다.
7. @....(추가 예정)
그 무엇보다, 하루하루에 의미를 부여하는 삶을 살아가는 2015년이 되자.
남은 20대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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